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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 날아갔다_J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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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여돌북클럽 2020. 2. 18. 01:1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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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 지금까지 쓴게 날아갔다.

임시 저장이 안됐다.(아 도대체 왜 안 된거지)

 

오늘 있었던 일들을 적고 마지막 표지 사진을 넣는 과정이었는데... 바로 잘 수 있었던, 아니 자야만 하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과 약속한 결딴이라는 프로젝트 때문에 나름 버티면서 20~30분 가량 쉼없이 쓰고 있었는데...

 

순간 주체할 수 없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.

시간을 보니 벌써 한 시다. 난 내일 학습모임 때문에 7시까지 도착해야 하는데...

5시간도 못 잘 것 같다고 생각하니 순간 짜증이 폭발했다. 좀전에 글을 쓰면서 의미있었다고 기술했던 하루의 일들이 순식간에 무가치한 것으로 폄하되는 순간이다.

인간은 이처럼 참 나약하고 나약한 존재다.

 

어찌되었든 다시 주님을 생각하며 평정심을 찾아보려고 한다.

간단하게나마 오늘 있었던 일을 (다시) 기록해보려 한다.

 

- 6시 30분 기상으로 결딴 시작, 살전 통독.

- 때 아닌 폭설로 인해 출근길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완산동에서 내려서 걸어감. 결국 지각(나만 그런건 아님)

- 신규 매니저 첫 출근(메리)

- 베르/젤리와의 삼자 대면, 입단속의 중요성

- 맘스터치와 사도신경의 콜라보

- 이랑이와 함께 간 의미있고 아름다운 퇴근길

- 종탄 전도사와 한 시간이 넘는 신앙적 통화

- 그리고 이렇게 작성된 내용이 통째로 날아가 버린.

 

무엇보다

의 구석구석 모든 부분 및 영역이 끊임없이 그리스도께 연결되고 그의 성품 안에서 사유하는 것이 최고의 만족이자 유일한 목적이 되기를 다시금 되새겨 본다.
(라는 식으로 좀전에 마무리 했었는데 이 고백만큼은 진실되었기를)